— “용서는 상처를 잊는 것이 아니라, 그 상처 위에 은혜를 세우는 일이다.”

📖 요약
진정한 용서는 감정을 억누르는 것도, 잘못을 없던 일로 만드는 것도 아니다.
성경적 용서는 하나님께서 나를 용서하신 은혜를 기준으로,
그 은혜를 타인에게 흘려보내는 결정적 행위다.
용서는 감정이 아니라 복음적 순종이며,
그 결과는 자유와 회복이다.
1️⃣ 도입 | “진짜 용서했다면, 왜 아직도 아픈 걸까?”
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
“용서했는데도 자꾸 생각나요.”
“마음이 안 풀리면, 그건 아직 용서가 아닌가요?”
성경은 감정의 완화가 용서의 기준이 아니라고 말한다.
용서는 감정의 상태가 아니라, 신앙의 선택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신다”(히8:12)는 것은
그분이 ‘기억상실’하셨다는 뜻이 아니라,
더 이상 그 죄로 관계를 단절하지 않으신다는 의미다.
2️⃣ 성경의 근거 | 용서는 하나님의 용서로부터 시작된다
📘 마태복음 6:14–15 (개역개정)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시려니와…”
📘 Matthew 6:14–15 (ESV)
“If you forgive others their trespasses, your heavenly Father will also forgive you.”
→ 용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반영한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은 마음이다.
📘 에베소서 4:32 (개역개정)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하라.”
📘 Ephesians 4:32 (ESV)
“Forgive one another, as God in Christ forgave you.”
→ 우리의 용서는 ‘받은 용서’를 흘려보내는 행위다.
📘 누가복음 23:34 (개역개정)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 Luke 23:34 (ESV)
“Father, forgive them, for they know not what they do.”
→ 십자가의 용서는 상처의 한가운데서 흘러나온 은혜였다.
📘 로마서 12:19 (개역개정)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 Romans 12:19 (ESV)
“Beloved, never avenge yourselves, but leave it to the wrath of God.”
→ 용서는 정의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심판을 하나님께 위탁하는 행위다.
3️⃣ 신학적 관점 | 용서는 은혜의 기억이다
📜 John MacArthur — “The Freedom and Power of Forgiveness”
“용서는 상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 위에 하나님의 은혜를 세우는 것이다.”
📜 R.C. Sproul — “Essential Truths of the Christian Faith”
“용서는 정의를 무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의 공의에 자신을 맡기는 믿음의 행위다.”
📜 John Piper — “Future Grace”
“용서는 과거의 은혜가 아니라 미래의 은혜를 믿는 것이다.
하나님이 갚아주시리라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놓아줄 수 있다.”
📜 C.S. Lewis — “Mere Christianity”
“용서란 끔찍한 일은 그 일이 나쁘다고 인정하면서,
그 사람에게 미움을 멈추기로 결심하는 것이다.”
📜 Westminster Larger Catechism, Q.194
“우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할 때,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용서를 받은 자로서
그 은혜를 실천하는 증거이다.”
4️⃣ 잘못된 인식 vs 성경적 해석
| 잘못된 인식 | 원인 | 성경적 해석 |
|---|---|---|
| “용서하면 잊어야 한다.” | 감정 중심 사고 | 용서는 ‘잊음’이 아니라 ‘더 이상 정죄하지 않음’이다. |
| “다시 관계 맺지 않으면 용서가 아니다.” | 관계 회복과 용서의 혼동 | 용서는 즉시 가능하지만, 신뢰 회복은 과정이다. |
| “용서는 약자의 선택이다.” | 세속적 자존심 | 용서는 강한 자의 믿음의 행위다. |
| “상대가 사과해야 용서할 수 있다.” | 조건적 사랑 | 예수는 십자가 위에서 사과 없는 자를 위해 용서하셨다. |
5️⃣ 실제 적용 | 진짜 용서를 배우는 4단계
1️⃣ 상처를 부인하지 말라.
용서는 “아픈 일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정직한 고백이 진짜 용서의 시작이다.
2️⃣ 하나님의 용서를 먼저 기억하라.
내가 먼저 탕감받은 자임을 기억하면,
다른 이의 빚을 쉽게 내려놓을 수 있다(마18:23–35).
3️⃣ 정의는 하나님께 맡기라.
용서는 죄의 결과를 무효화하는 게 아니라,
심판권을 하나님께 위탁하는 신앙의 선언이다.
4️⃣ 기도로 마음을 다스리라.
기도는 감정보다 앞서 의지를 정화한다.
용서는 단번에 완성되지 않지만,
매일의 기도로 완성되어 간다.
6️⃣ 결론 | 용서는 은혜의 순종이며, 자유의 시작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조건 없이 용서하셨듯,
우리도 타인을 용서함으로 복음의 능력을 삶으로 증거한다.
“용서는 과거의 상처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상처 위에 복음을 새기는 일이다.” — Revito
Faith. Truth. Renewal. — Revito
🔖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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